“뽕나무 도시 이야기"알아보기

“뽕나무 도시 이야기”에 대하여


About “SOTO monogat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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桑都物語についてタイトル

도쿄의 서쪽 하치오지시. 이곳은 그 옛날 양잠과 직물이 융성해서 뽕나무의 도시, ‘소토’라 일컬어졌습니다.
고슈 가도 최대의 역참지가 되어 다양한 문화를 육성하며 발전해온 도시의 시작은 전국 시대(1467~1568년) 말기에 간토 패권을 쥔 호조 씨 명장 호조 우지테루가 성하 마을을 만든 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뽕나무 도시의 발전을 떠받친 양잠농가와 비단상인은 우지테루가 무운을 기원하고 예로부터 사람들이 영산으로 숭상해온 다카오산을 믿고 받들며 소중히 지켜왔습니다.
사람들은 오늘날에도 다카오산에서 기도하며, 에도 시대(1603~1867년)에 꽃핀 뽕나무 도시의 전통 문화가 끊이지 않고 계승되고 있습니다.
뽕나무 도시 이야기는 호조 씨가 일군 도시의 경영과 현대에도 계속되는 영산 다카오산을 향한 사람들의 기원으로 이 땅에 길러 낸 풍성한 문화를 미래로 이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일본 유산 「뽕나무 도시 이야기」 추진 협의회
일본 유산 인증 스토리
霊気満山高尾山 人々の祈りが紡ぐ桑都物語
일본 유산 포털 사이트 - 스토리別タブ表記
装飾・左

관동 굴지의 산성 하치오지 성

装飾・右

우지테루는 다케다 신겐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의 진군에 대비하여 완만한 구릉지에 지어진 다키야마성에서 가파르고 험준한 지형에 석축을 갖춘 간토 굴지의 산성 하치오지성으로 거성을 옮겼습니다. 새로운 성을 세운 곳은 하치오지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는 하치오지 곤겐을 모신 성지이며, 마주보는 다카오산을 천연 요새로 삼아 고슈에서 하치오지로 들어오는 진입로인 고갯길을 장악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우지테루가 고갯길을 삼엄히 감시하려고 둔 ‘후지 관문’이 에도 시대 고슈 가도에서 가장 견고한 관문이라 일컬어진 ‘고보토케 관문’으로 계승된 점으로도 이곳이 얼마나 중요한 곳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카오산에는 나라 시대(710~794년)에 개창하여 이름난 전국 시대 무장들이 전쟁의 신으로 받든 이즈나 다이곤겐을 본존으로 모신 야쿠오인 절이 있습니다. 우지테루는 무운을 빌고 영지를 봉납하며 죽림 벌채를 금하는 푯말을 발급하는 등 다카오산을 극진히 비호했습니다. 에도 시대에 쓰인 “소토닛키(뽕나무 도시 일기)”에는 우지테루가 하치오지성 아래의 경승지를 골라 그 풍경을 노래했다는 ‘하치오지 팔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팔경 중 하나인 ‘하치오지성의 가을 달’에서는 성의 산에서 바라본 가을 달이 영지 일대를 비추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군사와 신앙 양쪽에서 중요한 장소였던 이 땅에 성을 쌓고 영지를 풍요롭게 다스리려 하는 자신의 모습을 빛나는 달에 겹쳐보았던 걸지도 모릅니다.

八王子城跡
하치오지 성터

다카오산에는 나라 시대(710~794년)에 개창하여 이름난 전국 시대 무장들이 전쟁의 신으로 받든 이즈나 다이곤겐을 본존으로 모신 야쿠오인 절이 있습니다. 우지테루는 무운을 빌고 영지를 봉납하며 죽림 벌채를 금하는 푯말을 발급하는 등 다카오산을 극진히 비호했습니다. 에도 시대에 쓰인 “소토닛키(뽕나무 도시 일기)”에는 우지테루가 하치오지성 아래의 경승지를 골라 그 풍경을 노래했다는 ‘하치오지 팔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팔경 중 하나인 ‘하치오지성의 가을 달’에서는 성의 산에서 바라본 가을 달이 영지 일대를 비추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군사와 신앙 양쪽에서 중요한 장소였던 이 땅에 성을 쌓고 영지를 풍요롭게 다스리려 하는 자신의 모습을 빛나는 달에 겹쳐보았던 걸지도 모릅니다.

飯縄大権現像
이카와 다이코네 동상
装飾・左

뽕나무 도시 "하치오지"

装飾・右

우지테루는 군사 방위 거점으로써의 산성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성하 마을 정비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하치오지 직물’의 기원이라 하는 직물의 거래가 이루어진 다키야마성 아래 시장은 하치오지성 아래로도 계승됐습니다. 하치오지성 함락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일본 역사가 크게 움직였고 전란의 시대는 종언을 맞이하였지만, 에도 막부가 에도(지금의 도쿄) 서쪽의 방위와 교통의 요충지로 정비한 하치오지슈쿠에도 우지테루가 세운 성하 마을과 시장이 옮겨져 도시의 토대가 계승됐습니다. 하치오지슈쿠는 비단산업을 기반으로 고슈 가도 최대의 역참지로 발전했습니다. 대량의 생사가 주변 산지에서 하치오지슈쿠로 모였고 막부 말기에서 메이지 시대에 걸쳐 수출을 위해 ‘기누노미치(비단길)’를 거쳐 요코하마로 출하되었습니다. 비단산업의 발전은 ‘다마오리(다마직물)’라는 전통공예품을 탄생시켰습니다. 또한 베짜기와 함께 성장한 물건 만들기 기술과 직공들의 정신은 현대에도 면면히 이어져 비단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하치오지 팔경’ 중 하나인 ‘뽕나무 도시의 산들바람’에서는 드넓게 펼쳐진 뽕나무밭에서 양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시장이 북적이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뽕나무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직물의 도시로 발전한 하치오지의 모습은 우지테루가 몰두한 도시 개발의 맹아가 열매를 맺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絹の道
비단길

비단산업의 발전은 ‘다마오리(다마직물)’라는 전통공예품을 탄생시켰습니다. 또한 베짜기와 함께 성장한 물건 만들기 기술과 직공들의 정신은 현대에도 면면히 이어져 비단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하치오지 팔경’ 중 하나인 ‘뽕나무 도시의 산들바람’에서는 드넓게 펼쳐진 뽕나무밭에서 양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시장이 북적이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뽕나무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직물의 도시로 발전한 하치오지의 모습은 우지테루가 몰두한 도시 개발의 맹아가 열매를 맺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多摩織
타모리
装飾・左

상토의 사람들과 타카오산

装飾・右

에도 시대 비단산업은 다카오산 야쿠오인 절에 대한 신앙과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양잠농가는 소중한 누에를 쥐로부터 지키려고 ‘누에 보호’ 부적을 야쿠오인 절에서 구했습니다. 하치오지슈쿠를 중심으로 생사나 직물을 취급하던 비단상인은 주변 양잠농가, 베틀집, 에도 도매상에게 야쿠오인 절의 고마후다(부적)를 배포함으로써 다카오산 신앙 권역을 확대하는 데에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사람들은 야쿠오인 절에 은덕을 바랐고 소원성취에 대한 답례로 삼나무 묘목을 봉납해왔습니다. 산속에 세워진 수많은 석비나 참배길에 늘어선 봉납판에는 다카오산 신앙의 커다란 특색인 ‘삼나무 묘목 봉납’이 군마와 사이타마 등 비단산업과 관계가 깊은 사람들에 의해 계속 행해지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산속을 걸어보면 비단산업의 발전으로 확산한 다카오산 신앙이 지금도 면면히 계승되고 있으며 신앙과 더불어 다카오산의 자연 또한 보호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하치오지 팔경’ 중 하나인 ‘다카오의 녹색 안개’에서는 산속 자욱한 안개를 ‘녹색 안개’라 표현하며 자연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 장엄한 영산의 분위기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지테루가 사랑했던 영기와 자연이 충만한 ‘녹색 안개의 경치’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다카오산의 큰 매력입니다.

養蚕守護札
누에 보호 카드

사람들은 야쿠오인 절에 은덕을 바랐고 소원성취에 대한 답례로 삼나무 묘목을 봉납해왔습니다. 산속에 세워진 수많은 석비나 참배길에 늘어선 봉납판에는 다카오산 신앙의 커다란 특색인 ‘삼나무 묘목 봉납’이 군마와 사이타마 등 비단산업과 관계가 깊은 사람들에 의해 계속 행해지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산속을 걸어보면 비단산업의 발전으로 확산한 다카오산 신앙이 지금도 면면히 계승되고 있으며 신앙과 더불어 다카오산의 자연 또한 보호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하치오지 팔경’ 중 하나인 ‘다카오의 녹색 안개’에서는 산속 자욱한 안개를 ‘녹색 안개’라 표현하며 자연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 장엄한 영산의 분위기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지테루가 사랑했던 영기와 자연이 충만한 ‘녹색 안개의 경치’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다카오산의 큰 매력입니다.

高尾山のスギ
다카오산 삼나무
装飾・左

뽕나무 도시 이야기: 미래로 이어지다

装飾・右

우지테루는 횡적(일종의 대금)의 명수였고 영지에서 오곡풍양을 기원하며 추는 사자춤을 좋아하여 가신과 함께 달밤의 연회를 열었다고 전해집니다. 우지테루가 거성으로 삼은 하치오지성 터에서 함락 이후 400년의 세월이 지나 연못이 있는 정원 유구의 축성 당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베네치아산 레이스 유리그릇을 비롯한 수많은 외국산 물품과 다기 등도 출토되어 전국 시대 무장의 문화적, 예술적 소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뽕나무 도시의 발전을 통해 문화가 풍부하게 발전했습니다. 에도 시대 역참지로, 멋을 아는 도시 거주민끼리 호화찬란한 축제용 수레를 경쟁하며 만들고 도시를 화재로부터 지킨 비계공은 에도의 기야리(노동가요) 노래를 계승했습니다. 메이지 시대 이후 북적이는 유곽에서 하치오지 게이샤가 비단상인을 접대했으며 농촌 오락에서 도시 예능으로 발전한 하치오지 구루마닌교(인형극)가 인기 있었습니다. 이러한 전통문화는 뽕나무 도시와 함께 발전해 온 오늘날의 다카오산 연중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다카오산 정상에서 간토 평야를 바라보면 호조 씨의 영지와 하치오지를 중심으로 한 비단산업의 경제 권역 그리고 다카오산 야쿠오인 절의 신앙 권역이 겹쳐 보입니다. 야쿠오인 절 참배길에 있는 조신몬 문에는 ‘영기만산(영기가 가득한 산)’이라 쓰인 편액이 걸려 있고 소라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산속 오스기하라(삼나무 가로수)에서는 영기, 즉 생명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지테루가 쌓은 전국 시대 산성 하치오지성으로 시작해서 매력 있는 “뽕나무 도시 문화”를 길러 온 이야기는 오늘날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다카오산에서 승려나 야마부시(슈겐도 수행자)가 영기로 가득찬 산과 이어준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 미래로 계속 엮여나갑니다.

八王子の獅子舞
하치오지 시시마이

다카오산 정상에서 간토 평야를 바라보면 호조 씨의 영지와 하치오지를 중심으로 한 비단산업의 경제 권역 그리고 다카오산 야쿠오인 절의 신앙 권역이 겹쳐 보입니다. 야쿠오인 절 참배길에 있는 조신몬 문에는 ‘영기만산(영기가 가득한 산)’이라 쓰인 편액이 걸려 있고 소라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산속 오스기하라(삼나무 가로수)에서는 영기, 즉 생명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지테루가 쌓은 전국 시대 산성 하치오지성으로 시작해서 매력 있는 “뽕나무 도시 문화”를 길러 온 이야기는 오늘날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다카오산에서 승려나 야마부시(슈겐도 수행자)가 영기로 가득찬 산과 이어준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 미래로 계속 엮여나갑니다.

高尾山薬王院浄心門
하치오지산 야쿠오인 가미신몬
일본 유산 포털 사이트 - 스토리別タブ表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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