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
하치오지와 요코하마를 잇는 비단의 길. 이곳에서 운반되던 물건, 알고 계신가요?
답변
요코하마 개항으로 생사 수출이 급증하면서, 비단길(하마 가도)이 지나가는 야리스미는 생사의 중계지로서 번영했습니다. ‘야리스미의 상인’들은 장사를 통해 막대한 부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요코하마에서 서양의 문화와 지식을 하치오지로 전해왔습니다.
해설
19세기 후반 흑선(黑船)의 입항을 계기로 요코하마가 개항되면서 생사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한적한 농촌에서 농사나 양잠을 하던 야리미즈 주민들의 생활이 일변하게 되었습니다.
메이지 유신 전후, 생사는 중요한 수출품이었습니다. 하치오지 주변에서 모아진 생사도 비단의 길(하마 가도)을 통해 요코하마로 운반되었습니다.
비단길(하마 가도)이 지나가는 야리미즈에는 생사 상인들이 있었는데, 개항을 계기로 하치오지주쿠 시장에서 거래되던 ‘하치오지 실’을 사들여 야리미즈 고개를 넘어 요코하마로 운반해 생사를 팔았다고 합니다.‘야리미즈의 상인’이라 불리던 생사 상인들은 이 장사를 통해 막대한 부를 쌓아, 웅장한 돌담이 있는 저택을 지은 이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야리스이의 생사 상인들은 요코하마에 생사를 도매하여 얻은 수익 외에도 서양 문화를 야리스이로 전파했습니다.야리미즈의 생사 상인들이 요코하마에서 가져온 책에는 미국인이나 영국인 등 서양 문화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삽화가 실려 있습니다. 야리미즈의 상인들은 영어 학습을 위해 연습장을 통해 공부하며, 세계와의 교류를 의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